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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소리 들리면 살펴주세요" 연수구, 어린이 안심벨 보급 및 안전망 강화

202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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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지킴이집·자율방범대와 핫라인 구축... 경보음 발생 시 즉각 대응 체계 가동

연수구, 초등학교 1학년 3천600여 명에 ‘휴대용 안심벨’을 배부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며, 지역사회 전반의 아동 보호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연수구는 최근 지역 내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약 3,600여 명을 대상으로 ‘휴대용 안심벨’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까지 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배부에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실제 위급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 학교를 통해 안심벨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 위기 상황 발생 시 행동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장비의 기능을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 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배부된 ‘휴대용 안심벨’은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부담 없이 휴대할 수 있도록 열쇠고리 형태로 제작됐다. 가방이나 옷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으며, 위급 상황 시 고리를 당기면 강력한 경보음이 울려 주변 사람들에게 위험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구조는 범죄 예방뿐만 아니라 실종·유괴 등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도움 요청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수구는 특히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아동 대상 범죄 및 유괴 시도 사건 등으로 인해 커진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불안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안심벨 보급이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실제 범죄 억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연수구는 장비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대응 체계도 강화했다. 안심지킴이집, 아동안전지킴이, 자율방범대 등 관련 기관과 단체에 협조를 요청해 순찰 중 안심벨 경보음이 들릴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개인 안전 장비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함께 대응하는 ‘공동체 기반 안전망’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구는 주민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위급 상황에서 울리는 경보음이 단순한 소음으로 인식되지 않고, 즉각적인 관심과 신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 인식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안심벨은 위급 상황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인 동시에, 주변의 도움을 빠르게 이끌어내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며 “경보음이 들릴 경우 구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상황을 살피고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아이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입체적인 아동 안전망을 구축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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