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 병행해 큰 호응... "위로와 공감의 시간"
부평구, 2026년 드림스타트 영,유아 부모교육 ‘지친 나를 돌아보고, 공감과 소통을 배우다’를 실시했다
부평구 드림스타트가 양육 과정에서 심리적 부담을 겪는 부모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구는 지난 22일 사례관리 대상 가정 가운데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20명을 대상으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육아 정보 전달을 넘어, 부모의 정서적 회복과 자기 이해를 중심에 둔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특히 양육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겪게 되는 피로감과 감정 소진을 스스로 인식하고, 이를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자녀 양육 속 지친 나를 돌아보고 공감과 소통을 배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프로그램은 예술심리 기법을 활용한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콩나무아트 예술심리연구소 문혜민 원장이 맡아 부모들이 자신의 감정을 보다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참여자들은 먼저 심리 그림 그리기 활동을 통해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정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각자가 느끼는 양육의 고민과 어려움을 글로 적어 공유하며, 서로의 경험에 공감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활동은 부모 개인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함과 동시에, 비슷한 상황에 놓인 다른 부모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다.
소그룹 나눔 활동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양육 과정에서 겪은 갈등과 고민, 그리고 그 속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나누며 서로에게 위로와 지지를 건넸다. 이를 통해 부모들은 자신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정서적 고립감 해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프로그램 후반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핸드드립 커피 체험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커피를 내리며 향과 맛을 즐기는 과정은 심리적 안정과 힐링을 돕는 요소로 작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교육과 치유를 결합한 프로그램의 취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살린 구성으로 평가된다.
교육에 참여한 한 부모는 “평소에는 아이를 돌보느라 나 자신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내 감정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며 “다른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큰 위로를 받았고, 앞으로 아이와 더 잘 소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모의 정서 상태는 자녀의 성장과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볼 수 있어야 건강한 양육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육자의 심리적 부담을 덜고 가족 간 긍정적인 관계 형성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모 개인의 치유를 넘어 가족 전체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평구 드림스타트는 앞으로도 사례관리 가정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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