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준액 상회하는 133억 투입, 6개 구 21개 구역 맞춤형 정비
인천시, 공중케이블 정비에 133억 투입하여 원도심 환경 개선을 본격화한다
인천광역시가 원도심 생활환경 개선과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해 대규모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을 높여온 전력·통신선 정비에 나서며,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추진된 국가사업으로, 전주와 건물 외벽 등에 난립된 전력선과 통신선을 정비해 도시 경관을 개선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1,8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주 12만 4,123본과 케이블 5,960km에 대한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 역시 사업 규모는 상당하다.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비 133억 원을 확보해 관내 6개 구 21개 구역을 대상으로 정비를 추진한다. 정비 대상은 전주 4,206본과 통신주 1,635본, 그리고 총 연장 215km에 달하는 케이블로, 오는 12월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 지역은 시민 이용이 많은 생활 밀착형 공간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중구 인성초등학교 일원을 비롯해 미추홀구 묵동어린이공원, 남동구 갯골공원, 부평구 인평자동차고등학교, 계양구 효성동초등학교, 서구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 등 학교와 공원 인근을 포함한 21개 구역이 대상이다. 해당 지역은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사업 규모 역시 정부 기준금액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추진된다.
공중케이블 정비는 전선 지중화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지상 정비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기존에 도로 상공이나 건물 외벽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케이블을 정리하고 불필요하거나 방치된 선을 제거해 보다 안전하고 정돈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노후 케이블의 낙하 위험이나 화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보행자 안전 확보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학교와 공원 주변 보행로가 정비되면 어린이와 노약자의 이동 안전성이 높아지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 역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사업은 원도심 재생과도 맞물려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고, 깨끗하고 정돈된 거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장철배 인천시 교통국장은 “노후되거나 방치된 케이블 정비는 보행자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미관 개선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도심 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에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인프라 개선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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