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및 보호관찰 청소년 등 복합 위기 가구 대상 기관별 역할 분담 구체화
미추홀구, 제1차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고위기 청소년 안전망'을 확대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지역 내 위기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다기관 협력체계를 확대 구축하며 촘촘한 안전망 마련에 나섰다.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23일 미추홀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관으로 ‘2026년 제1차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를 개최하고, 고위기 청소년을 위한 유기적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실제 위기 상황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청소년복지 실무위원회는 지역사회 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체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기존 참여 기관뿐 아니라 청소년 쉼터, 보호관찰소, 청소년 관련 기관 등 신규 필수 연계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협력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전문성이 결합된 보다 입체적인 지원 체계가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 가지 핵심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먼저 신규 위촉 기관들은 각자의 사업 내용과 지원 가능 자원을 상세히 공유하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의 최신 목록을 구축했다. 이는 긴급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 등 복합적인 위험 환경에 놓인 고위기 사례를 중심으로 기관별 역할을 구체화하고, 단계별 개입 전략을 논의했다.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상담, 보호, 교육, 복지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지원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신종 위기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고립·은둔 청소년 증가, 디지털 범죄 노출 등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 강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발굴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협의체 운영 필요성에 참석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문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위기청소년 문제는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라며 “각 기관 간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청소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추홀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인 상담, 심리검사, 부모 교육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구는 이번 실무위원회를 계기로 지역 내 청소년 보호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위기 상황에 놓인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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