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10개 기업 참가해 73건 상담… 중국 내수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인천시, 제5회 RCEP지역(산둥)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해 주빈국 프리미엄을 업고 중국 시장 공략 ‘승부수’를 띄웠다
인천시가 중국 대형 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산둥성 린이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RCEP지역(산둥) 수입상품박람회에 참가해 인천 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기반으로 개최된 국제 행사로, 아세안 10개국을 비롯해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 협정권 내에서 진행되는 대표적인 교역 플랫폼이다. 산둥성 상무청과 린이시 정부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약 3만5천㎡ 규모에 1,200여 개 부스가 설치되고, 4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대형 박람회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되며 K-뷰티와 생활소비재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인천시는 이러한 분위기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약 100㎡ 규모의 ‘인천관’을 조성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전시 운영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산하 주중 경제무역대표처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기업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병행됐다.
‘인천관’에는 뷰티 및 생활용품 분야의 관내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여해 프리미엄 소비재를 선보였다. 세련된 전시 연출과 도시 브랜드를 결합한 공간 구성은 현지 바이어와 유통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인천 제품의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참가 기업들을 위해 ▲독립 부스 기획 및 전시 ▲전시품 통관 및 물류 지원 ▲바이어 상담 매칭 ▲전문 통역 제공 등 ‘원스톱 수출 지원 체계’를 운영함으로써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박람회 개막일에는 ‘제5회 한-산둥성 교류협력포럼’이 함께 개최돼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더욱 확대했다. 이 자리에서 인천대표처 유선희 대표는 인천의 투자 환경과 산업 경쟁력을 소개하며 “인천과 산둥성은 지리적 근접성을 바탕으로 경제·문화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만큼, 양 지역의 강점을 결합해 더욱 단단한 경제 파트너로 발전해 나가자”고 제안해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인천 기업들은 총 73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약 12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박람회 내 홍보관을 통해 인천의 투자 환경과 관광 자원을 함께 소개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서의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이를 통해 인천이 동북아 교류의 중심지로서 갖는 경쟁력을 해외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다.
유선희 인천대표처 대표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이 주빈국으로 선정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인천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산둥성과 린이시를 비롯한 중국 지역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인천 제품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 전시회와 비즈니스 교류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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