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건강·환경 아우르는 통합 체험 통해 가족 공동체 가치 확산 주력
인천 개항장의 봄, 104년의 시간을 넘어 ‘어린이 세상’으로 깨어난다
인천광역시가 제104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권리와 참여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시민 참여형 축제를 개최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1883 개항광장 일원에서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아동친화도시 인천, 권리를 누리는 어린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를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어린이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축제 형식으로 구성해,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동권리의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행사는 해양경찰악대의 힘찬 연주와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으로 활기차게 시작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과 아동대표의 선언문 낭독이 이어지며, 어린이 스스로 권리의 주체임을 인식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는 단순한 축하를 넘어 어린이 권리의 중요성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상징적인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이후 오후 시간대에는 다양한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킬 예정이다. 어린이 합창단 공연을 비롯해 마술쇼, 비누방울 퍼포먼스,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지고, 소원풍선 날리기와 제기차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도 운영돼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든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낸 ‘6대 영역별 부스’ 운영에 있다. 놀이여가존에서는 페이스페인팅과 비누방울 놀이, 에어바운스 등이 마련돼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으며, 참여존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보호존에서는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과 실종 방지를 위한 지문등록 서비스가 운영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또한 안전존에서는 소방 및 해양 안전 교육을 통해 위기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건강존에서는 마음건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지원을 강화한다. 환경미래존에서는 업사이클링 체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미래 가치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며, 어린이들이 환경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개항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며 성장해 온 도시”라며 “이제는 아동친화도시로서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고 미래세대를 중심에 두는 정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항의 상징적 공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누리고, 시민 모두가 아동친화도시로서의 인천의 가치를 함께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열린 축제로 운영된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 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추억을, 시민들에게는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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