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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인천시, '제3차 수산업·어촌 발전계획' 수립 착수

20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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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연안 지역 특성 반영한 재생 전략 및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인천시, 미래 5년 수산업‧어촌 청사진 그린다 제3차 수산업‧어촌 발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인천광역시가 급변하는 해양 환경과 어촌 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수산 정책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수산업 경쟁력 강화와 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제3차 인천광역시 수산업‧어촌 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의 정책 방향 설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수산업‧어촌 발전 기본법」에 근거해 수립되는 법정 계획으로, 단순한 정책 제안 수준을 넘어 인천 수산업 전반의 미래를 설계하는 핵심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변동, 어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스마트 수산 기술 도입 확대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용역의 주요 과업은 인천 수산업과 어촌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데서 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제2차 발전계획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한계를 진단해 향후 정책에 반영할 시사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어 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 전략을 포함한 종합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연도별 투자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까지 구체적으로 담아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천형 수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수도권과 인접한 해양도시라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강화‧옹진 등 섬 지역과 영종‧제물포 등 연안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후 위기와 지역 소멸이라는 이중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스마트 기술 도입, 유통 구조 혁신, 정주 환경 개선을 결합한 미래형 수산‧어촌 재생 전략이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현재 진행 중인 행정체제 개편을 수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행정 경계 변화에 따른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고, 수산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어업인의 실질적인 불편을 줄일 수 있는 현장 중심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통해 행정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어업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시와 군‧구 관계 공무원은 물론, 어업인 대표 등 약 30명이 참석해 인천 수산업의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어업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과 개선 필요 사항을 제시하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인천시는 향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지역별 공청회와 현장 의견 수렴 절차를 병행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책 문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실효성 있는 발전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익중 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제3차 발전계획은 인천 수산업이 직면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실행력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풍요롭고 활력 있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 수립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와 생태, 경제가 함께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인천의 미래를 그리는 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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