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숙박·세탁·목욕업 위생 성적표 매긴다… 10월까지 전수 평가
인천 연수구가 지역 내 공중위생업소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소비자의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평가에 나선다.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오는 10월까지 숙박업, 목욕장업, 세탁업 등 공중위생영업소를 대상으로 ‘2026년 공중위생업소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업소 전반의 위생 및 서비스 수준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업소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공중위생 서비스 평가’는 「공중위생관리법」 제13조에 근거해 시행되는 법정 평가로, 전국 지자체에서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연수구는 업종별 특성을 반영해 격년제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홀수 해에는 이용업과 미용업을, 짝수 해에는 숙박업·세탁업·목욕장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올해 평가 대상은 지역 내 숙박업소, 목욕장, 세탁업소 등 총 216개소로, 모든 업소를 대상으로 빠짐없이 현장 점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평가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업소를 방문하는 현지 조사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업소별 시설 상태와 위생 관리 수준, 서비스 운영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세부 평가 항목은 ▲업소 기본 현황과 시설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일반현황’ ▲영업신고증 게시 여부, 법정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는 ‘준수사항’ ▲고객 편의 제공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권장사항’ 등으로 구성된 평가도구표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단순 위생 점검을 넘어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입체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평가 결과는 점수에 따라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된다. 90점 이상을 획득한 업소는 ‘최우수업소(녹색등급)’,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우수업소(황색등급)’, 80점 미만은 ‘일반관리대상 업소(백색등급)’로 분류된다. 이 같은 등급 체계는 소비자들이 업소 선택 시 객관적인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업소의 자발적인 개선 노력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평가 결과는 연수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되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우수업소로 선정된 곳에는 ‘The Best 우수업소 표지판’을 제작·지원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우수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 지원을 병행해 지역 대표 모범 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반면,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백색등급 업소에 대해서는 단순한 지적에 그치지 않고 개선 중심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현장 지도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위생 관리 체계를 보완하고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는 한편, 필요 시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 방안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체 업소의 평균적인 서비스 수준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전략이다.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서비스 평가는 소비자에게는 위생과 서비스 수준이 검증된 업소를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하고, 업소에는 자율적인 개선과 경쟁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평가 결과 공개와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해 구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중위생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연수구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평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지역 내 공중위생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202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