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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군소도서국 기후위기 넘는다"…인천 송도서 국제 기후기술 포럼 개막

202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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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군소도서국 NDE, CTCN, GGGI, 구글 딥마인드 참여 속 14~15일 송도서 개최 -
- AI 활용 에너지 시스템 구축 논의 및 VTT 프로그램 통한 기술-수요처 직연계 -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놓인 군소도서개도국(SIDS)의 기후기술 협력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에너지 시스템 회복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송도컨벤시아에서 ‘군소도서개도국 기후기술 협력 및 인공지능(AI) 활용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군소도서개도국 국가지정기구(NDE)를 비롯해 기후기술 전문가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기후기술 협력과 정책 경험을 공유한다.

이번 포럼은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관하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와 협력해 마련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군소도서개도국 NDE 글로벌 회의를 바탕으로 각국의 기후기술 사업 경험과 교훈을 공유하고, 공통의 우선과제를 발굴해 국가별 취약성과 수요에 맞는 기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포럼에서 특히 주목되는 분야는 에너지와 AI의 결합이다. 참가자들은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전문가 교류를 통해 AI와 디지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보고, 기후변화에 노출된 국가들의 에너지 분야 의사결정을 지원하면서 에너지 시스템의 실현 가능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기후기술을 실제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기술 교류도 진행된다.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의 자발적 기술 소개 프로그램인 VTT(Voluntary Technology Talk)를 통해 군소도서개도국 NDE와 최신 기후기술 및 기술 제공업체를 직접 연결한다. VTT는 2023년부터 전 세계 92개 NDE를 지원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300개 이상의 기후기술 보급을 이끌어왔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을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알리는 기회로도 활용한다. 송도가 갖춘 MICE 인프라와 그동안 축적한 국제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실질적인 정책 논의와 기술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이 기후기술과 AI를 매개로 국제사회와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국제적 과제와 AI 기반 에너지 전환이라는 미래 의제를 함께 다룬다는 점에서 송도가 국제적인 기술·정책 교류의 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남주 인천시 기후에너지국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기술 협력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전환 가능성을 국제사회와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제연합(UN)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 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도시로서의 역할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사회의 AI 협력 흐름에 대응하는 한편,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를 기반으로 기후·에너지·첨단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군소도서개도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 논의가 실제 협력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인천이 그 과정에서 어떤 국제적 역할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IBS 인천방송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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