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행안부 평가 4년 연속 우수"…인천시,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빛났다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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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주관 ‘2026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평가’서 4년 연속 우수기관 표창 -
- 다중이용·취약계층 시설 등 848곳 점검…민·관 전문가 3,489명 및 첨단 장비 투입 -

▲ 계양테크노밸리 공사현장 집중 안전 점검 실시/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노후·위험시설을 사전에 점검하고 민간 전문가와 첨단장비를 활용해 안전관리의 전문성을 높인 점이 성과로 인정받았다. 다만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이 실제 시설 개선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꼽힌다.

인천광역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대한민국 집중안전점검 시·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노후·위험시설에 대한 선제적 점검과 민·관 협력, 전문장비 활용, 점검 이후의 후속 조치 등 인천시가 추진해 온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인천시는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61일간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 이용시설, 교통시설, 산업시설 등 10개 분야 848개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에는 공무원과 기술사·건축사 등 민·관 전문가 3,489명이 참여해 시설별 위험요인을 살폈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이 확인된 시설은 모두 414곳으로, 전체 점검 대상의 약 48.8%에 해당한다. 점검 대상 시설 두 곳 가운데 한 곳에 가까운 곳에서 개선이 필요한 위험요인이 확인된 셈이다. 이는 점검을 통해 잠재적인 안전 문제를 사전에 찾아내는 작업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위험요인이 발견된 414곳 가운데 184곳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가 이뤄졌으며, 228곳은 보수·보강 대상으로 분류됐다. 나머지 2곳은 정밀안전진단 대상으로 지정돼 필요한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는 단순히 점검 실적을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요인별로 필요한 조치를 구분해 후속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수·보강과 정밀안전진단 대상으로 분류된 시설은 실제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위험요인의 발견이 시설물의 안전성 개선으로 이어져야 점검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전통시장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 고위험 산업시설을 폭넓게 살폈다.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부터 사고 발생 시 피해가 커질 수 있는 시설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 위험요인을 사전에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점검 방식도 다양화했다. 인천시는 ‘헬프미’ 민간전문가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드론과 열화상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 접근이 어렵거나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부분까지 살필 수 있도록 전문인력과 장비를 함께 활용한 것이다.

행정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현장 점검도 병행됐다. 행정부시장과 군·구 부단체장 등이 주요 점검 현장을 직접 찾아 점검 실태를 확인했으며, 주민점검신청제 운영과 숏폼 영상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시민 참여와 안전문화 확산을 유도했다.

안전관리는 행정기관의 점검만으로 완성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민 참여의 의미도 크다. 시설을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생활 주변의 위험요인을 발견해 알리고, 관계기관이 이를 확인해 개선하는 체계가 작동해야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심연삼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시와 군·구, 관계기관, 민간전문가, 시민이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위험요인 발굴부터 개선 조치까지 빈틈없이 관리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집중안전점검에서 확인된 위험요인의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점검하고, 상시 예방 중심의 재난·안전관리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인천시의 안전관리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그러나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은 수상 실적보다 점검 이후의 변화에 달려 있다. 위험요인이 확인된 시설의 보수·보강이 계획대로 이뤄지는지, 조치가 끝난 뒤에도 안전 상태가 유지되는지까지 꼼꼼히 관리하는 것이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의 성과를 이어가는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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