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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직접판매 리더들 인천에 뭉쳤다"…'2026 WFDSA 세계대회' 영종도서 개막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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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주최 제18차 세계대회 인천 개최…글로벌 리더 600여 명 집결 -
- 송도·영종·개항장 잇는 맞춤형 관광 코스 및 상상플랫폼 ‘선셋디너’ 운영 -

세계 직접판매 산업을 이끄는 주요 인사들이 인천에 모인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세계대회가 영종도에서 개최되면서 인천의 국제회의 기반시설과 관광자원, 원도심 문화공간을 세계 각국 참가자에게 알릴 기회가 마련됐다. 국제행사를 단순히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과 지역 문화, 향후 국제회의 유치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인천광역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6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2026 WFDSA World Congress)’가 열린다고 밝혔다. 직접판매세계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업계 경영진과 협회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가한다.

직접판매 업계의 유일한 글로벌 행사로 소개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제18차 행사다. ‘직접판매, 사람의 변화를 이끌다(Direct Selling: Powering Human Transformation)’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다양한 세션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의 미래 방향과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직접판매세계연맹은 세계 각국의 직접판매협회와 주요 기업을 연결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대회는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인 동시에, 국제회의 개최지로서 인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천시는 2023년 10월 대회 유치가 확정된 이후 주최 기관과 협력해 사전답사와 행사 준비를 지원해 왔다. 대회 기간에는 참가자들이 인천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관광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첫날인 19일에는 송도와 영종도, 개항장 등 인천의 서로 다른 매력을 살린 3개 관광 코스가 마련된다. 송도에서는 센트럴파크 수상택시 체험을, 영종도에서는 왕산마리나 요트 체험을, 개항장에서는 쿠킹클래스와 도보투어 등을 통해 인천의 도시 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소개할 예정이다.

바다와 현대적인 도시 공간, 개항기의 역사가 공존하는 인천의 특성을 관광 프로그램에 담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회 참가자들이 회의장에 머무는 데서 벗어나 도시 곳곳을 직접 경험하도록 해 인천을 국제적인 관광 목적지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20일 저녁에는 인천 원도심의 복합문화공간인 상상플랫폼에서 ‘선셋디너’가 열린다. 옛 곡물창고를 재생한 공간에서 인천항의 풍경을 배경으로 만찬과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산업시설의 흔적을 문화공간으로 되살린 상상플랫폼을 국제행사의 장소로 활용해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적 매력을 함께 알릴 계획이다.

상상플랫폼과 같은 이색적인 행사 공간은 국제회의 참가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로 활용될 수 있다. 대형 회의시설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공간을 국제행사와 연결하면 인천만의 개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천시는 인천마이스얼라이언스와 함께 관광안내부스와 K-콘텐츠 체험존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의 편의를 높이는 한편, 이번 대회에서 쌓은 경험과 네트워크를 향후 국제회의와 마이스(MICE) 행사 유치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마이스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등을 포괄하는 산업으로, 행사 참가자의 체류와 소비가 지역 관광 및 관련 산업과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시 차원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국제행사 개최 자체가 지역경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참가자들의 체류 기간과 관광 참여, 지역 상권 이용이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고, 행사가 끝난 뒤에도 재방문과 후속 행사 유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국제회의를 통해 확보한 인지도와 관계망을 지역 관광업계와 문화공간, 관련 기업의 기회로 확장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는다.

김영신 인천시 국제협력국장은 “이번 세계대회가 세계 직접판매산업의 협력과 성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인천의 국제회의·관광 인프라와 도시 매력을 직접 체감하고, 인천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회의 개최 역량과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고, 향후 관련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영종의 대형 리조트에서 시작된 국제행사가 송도와 개항장, 인천항을 배경으로 한 원도심 문화공간까지 연결되면서 인천의 다양한 도시 자산을 한꺼번에 소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가 일회성 국제행사에 머물지 않고 관광 소비와 지역 문화공간의 활용, 후속 국제회의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IBS 인천방송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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