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통의 멋과 흥, 월미도에 울려 퍼진다"…인천시, '2026 인천무형유산대축제' 24일 개막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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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10월 24일 월미도 갈매기홀서 '2026 인천무형유산대축제' 개최…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 -
- 꽃맞이굿·부평두레놀이 등 전통예능 9종목 공연 및 궁시장·대금장 등 전통공예 4종목 전시 구성 -

인천의 역사와 생활문화 속에서 이어져 온 무형유산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월미도에서 열린다. 전통예능 공연부터 장인의 손길이 담긴 공예작품 전시까지 마련돼 시민들이 지역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세대를 넘어 이어져 온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월미도 갈매기홀 특설무대에서 ‘2026 인천무형유산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무형유산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인천의 맥을 잇는 우리 문화 무형유산’을 주제로 열린다.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직접 참여해 전통예능 9종목의 공연과 전통공예 4종목의 작품 전시를 선보인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이어진다. 공연 프로그램은 꽃맞이굿과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을 비롯해 남창가곡, 경기12잡가, 규방다례, 휘모리잡가, 서곶들노래, 갑비고차농악, 부평두레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서로 다른 전통예능을 통해 인천과 주변 지역에 전승돼 온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서곶들노래와 부평두레놀이는 지역의 농경생활과 공동체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주목된다. 농사와 마을 공동체를 중심으로 형성된 전통은 노래와 놀이, 농악 등의 형태로 전해져 왔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생활문화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과 함께 전통공예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된다. 궁시장과 단소장, 지화장, 대금장 등 4개 종목의 작품이 공개돼 전통 장인들이 오랜 시간 축적해 온 기술과 섬세한 표현을 선보인다. 무대 공연뿐 아니라 공예품을 통해서도 전통문화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무형유산은 눈에 보이는 유적이나 유물과 달리 사람의 기술과 예술, 생활 속 지식과 실천을 통해 전승되는 문화자산이다. 보유자와 전승자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시민들이 이를 이해하고 향유할 때 전통의 맥도 지속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무형유산을 어렵고 낯선 문화가 아닌, 오늘날에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소개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장은미 인천시 문화유산과장은 인천의 무형유산에는 오랜 세월 지역의 삶과 지혜가 축적돼 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친숙하게 느끼고 세대를 이어 전승된 무형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무형유산의 안정적인 전승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2026 인천무형유산대축제’는 10월 2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월미도 갈매기홀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IBS 인천방송 김송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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