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청년들의 일·삶·놀이, 70억으로 확 바뀐다"… 2026년 시행계획 확정
인천 중구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정책을 마련하고, 체감도 높은 지원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미래 설계에 힘을 보탠다.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지난 3월 30일 구청 상황실에서 ‘2026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2026년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정헌 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부서장,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 대표 등 총 8명의 위원이 참석해 청년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번에 확정된 시행계획은 ‘청년의 일, 삶, 놀이의 터전 조성’을 핵심 비전으로 삼고 있다. 단순한 일자리 지원을 넘어 청년의 생애 전반을 고려한 입체적인 정책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일터’, ‘삶터’, ‘놀이터’ 3대 분야로 나눠 총 23개 사업을 추진하며, 약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먼저 ‘일터’ 분야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경제활동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중구는 청년 친화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일자리센터 운영, 청년도전 지원 사업, 청년오피스 운영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청년도전 지원 사업’은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확보한 국비 4억 6천여만 원을 기반으로 지난해에 이어 지속 추진된다. 이 사업은 구직 의욕이 낮아진 청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삶터’ 분야에서는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이 대폭 확대된다. 총 11개 사업이 추진되며, 청년 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청년내일저축계좌, 임신 준비 부부 및 임산부 건강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생애주기별 지원책이 포함됐다. 또한 청년 발달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돕고, 보호 종료 이후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을 지원하는 사업도 함께 운영된다.주거 안정 대책 역시 중요한 축이다. 중구는 청년 월세 지원과 주거급여 지원, 이사비 지원 등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하며, 자립 준비 청년에게는 자립정착금을 지급해 초기 생활 기반 마련을 돕는다. 이러한 정책은 주거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의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청년들의 사회 참여와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놀이터’ 분야도 주목된다. 중구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와 청년네트워크 운영을 통해 정책 결정 과정에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지역 청년 간 교류와 협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영종국제도시 청년내일기지’는 청년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는 커뮤니티 활동을 비롯해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초기 적응을 돕는 온보딩 프로그램 등 청년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정책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이번 정책은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청년의 삶 전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자리, 주거, 자산 형성, 건강, 사회 참여 등 다양한 영역을 통합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김정헌 중구청장은 “현재 청년들은 불안정한 고용 환경과 급변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중구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심의·조정 기능을 수행하는 기구로, 청년 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청년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높은 정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202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