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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만 명이 몰렸다”… 사흘간 소래포구 전체를 들썩이게 만든 ‘역대급 축제’의 비밀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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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광장에서 소래 전역으로… 소래역사관·장도포대터·전통어시장 잇는 통합 동선 구축 -
- 강원래·크라잉넛·백지영 등 화려한 공연부터 플로깅·K-뷰티·어등 힐링존까지 완비 -

▲제26회 소래포구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소래포구 일원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사진= 남동구 제공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가 사흘간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찼다. 공연과 체험, 먹거리뿐 아니라 소래가 지닌 생태와 역사, 수산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축제 공간을 소래포구 전역으로 넓힌 것이 특징이다.

남동구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소래포구 해오름광장과 소래포구 일원에서 열린 제26회 소래포구축제에 사흘간 51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소래에서 놀래’를 슬로건으로 소래역사관과 장도포대터, 새우타워, 전통어시장 등을 하나의 축제 동선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소래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콘텐츠에 문화예술과 지역산업을 더해 방문객들이 소래포구를 직접 걷고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오름광장에 집중됐던 기존 축제 공간을 소래포구 곳곳으로 확장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함께 알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개막 첫날부터 공연 열기가 이어졌다. 남동구 홍보대사 강원래가 개막식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고, 크라잉넛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면서 해오름광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분위기를 달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해상 불꽃쇼가 소래포구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연과 경연이 이어졌다. 시민 밴드 페스티벌과 소래왕 선발대회 왕중왕 콘서트, 소래 수산물 경매, 소래바다 패션쇼, 청소년 K-팝 댄스 페스티벌 등이 펼쳐졌으며 소래 예술인 콘서트와 시민 합창 페스티벌, 꿈의 서커스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축제 마지막 무대는 가수 백지영이 장식했다. 백지영의 공연에 이어 해상 불꽃쇼가 펼쳐지면서 사흘 동안 이어진 제26회 소래포구축제의 공식 일정도 막을 내렸다.

공연장 밖에서도 소래포구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진행됐다. 전통어시장에서는 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와 버스킹 공연이 열렸고, 장도포대터에서는 전통놀이 체험이 마련됐다. 소래포구와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걸으며 참여하는 ‘소래 플로깅 스탬프 투어’에는 전통어시장 할인쿠폰을 연계해 생태 체험과 지역상권 방문을 함께 유도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어린이 보트 낚시와 소금·갯벌 놀이터, 에어바운스 등이 무료로 운영됐으며 새우타워에서는 꽃게와 새우 모양의 전통연을 직접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이 진행됐다.

지역산업을 축제와 연결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남동산단 화장품 기업이 참여한 K-뷰티 특화공간과 소래 먹거리·K-푸드 부스가 운영됐으며, 주민 140여 명이 직접 만든 어등을 활용한 경관시설과 힐링존도 조성돼 축제 공간에 새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전통어시장에 많은 방문객이 몰린 만큼 현장 관리도 강화됐다. 남동구는 지난달 23일 문을 연 ‘소래포구 현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축제 기간 어시장 내 계량기와 원산지 표시 등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편사항에도 대응했다.

남동구는 올해 축제 기간 해오름광장뿐 아니라 소래역사관과 전통어시장 등 소래포구 곳곳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 전체가 활기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방문객은 사흘간 51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올해 소래포구축제는 소래가 가진 생태와 역사, 수산자원에 문화와 지역산업을 더해 소래 곳곳에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소래포구축제만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축제가 소래포구를 더욱 알리고 지역상권에도 활기를 더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래포구가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고 즐길 수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BS 인천방송 김송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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