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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홍합 참담치 35만 마리 방류"…인천시, 자월면 대이작도 해역 자원 회복 박차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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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해역에 각고 0.5㎝ 이상 우량 치패 35만 마리 방류 -
- 197일간 정성 들여 사육·전염병 검사 완료…자연 채취 의존하던 토종 고부가가치 수산물 자원화 -

▲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옹진군 대이작도 해역에 어린 참담치 35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옹진군 대이작도 해역에 어린 참담치 35만 마리를 방류하며 토종 홍합 자원 회복과 지역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성장 속도가 느리고 양식이 까다로워 자연 채취에 의존해 온 참담치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기반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지역 특산 수산물인 참담치의 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10월 20일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해역에 어린 참담치 3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참담치는 올해 4월 건강한 어미에서 수정란을 확보한 뒤 약 197일 동안 사육한 개체다. 방류에 앞서 전염병 검사를 진행해 건강한 종자로 판정받았으며, 껍질 높이인 각고가 0.5㎝ 이상인 우량 치패로 구성됐다. 인공적으로 생산한 어린 참담치를 일정 기간 키운 뒤 자연 해역에 방류해 수산자원 회복을 도모하는 방식이다.

참담치는 우리나라 연안의 암반 해역에 붙어 서식하는 토종 홍합이다. 외래종인 지중해담치, 이른바 진주담치와 구별되며, 육질이 두껍고 단단한 데다 특유의 풍미를 지닌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꼽힌다.

그러나 참담치는 성장 속도가 느리고 양식이 까다로워 생산을 늘리는 데 한계가 있다. 자연 채취에 의존하는 비중이 큰 만큼 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려면 어린 개체를 생산해 방류하고, 해역 내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방류도 인천 연안의 참담치 자원을 회복하고 지역 특산 수산물의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다.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담치 치패를 생산하고 방류하는 기관으로, 2016년부터 참담치 인공종자 생산과 방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류는 인공종자 생산 기술을 활용해 토종 홍합의 자원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연구소는 앞으로 기후변화가 참담치의 생태와 성장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한편, 양식기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참담치 자원을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지역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수산업 경쟁력 향상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방류가 인천 해역의 참담치 자원 회복과 지역 특산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를 지속해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다만 어린 참담치 방류가 실제 자원 회복과 생산량 증가로 이어지려면 방류 이후 생존과 성장 여부를 살피는 지속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인공종자 생산과 방류, 생태 연구, 양식기술 개발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경우 토종 참담치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 수산자원의 보전과 생산 기반 강화를 통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수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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