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15~16일 자월면 이작도서 피부과 순회진료 진행 -
- 노년층 빈번한 습진·건선 등 맞춤 진료 및 전문 의약품 처방…간염·매독 등 혈액검사 병행 -
▲ 옹진군, 지난 15~16일 이작도에서 주민 대상 무료 피부과 순회진료를 진행했다./사진=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이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은 도서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민간 전문 의료기관과 협력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실시했다.
옹진군은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자월면 이작도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피부과 무료 순회진료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진료는 지리적 여건으로 민간 병·의원을 이용하기 어렵고 전문적인 피부과 진료를 받는 데 제약이 있는 섬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진료는 이작1리 경로당에서 진행됐으며, 마을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이뤄졌다.
진료 현장에서는 한국한센복지협회 경기·인천지부 전문 의료진이 주민 개개인의 증상과 상태를 살피며 1대 1 맞춤형 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습진과 가려움증, 건선 등 노년층에서 나타나기 쉬운 피부질환과 만성 피부질환을 중심으로 진료하고, 증상에 따라 내·외용 전문의약품을 처방·지원했다.
피부질환 진료뿐 아니라 주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도 병행했다. 검사 항목에는 생화학검사를 비롯해 간염·에이즈·매독 검사 등이 포함됐다. 단순한 피부질환 진료를 넘어 주민들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범위를 넓힌 것이다.
도서 지역은 육지에 비해 의료기관 선택의 폭이 좁고, 전문 진료를 받으려면 이동에 시간과 비용이 드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고령 주민이나 만성질환을 앓는 주민에게는 이러한 여건이 적기에 진료받는 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순회진료는 의료진이 직접 섬을 찾아 주민들의 진료 부담을 덜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옹진군보건소 관계자는 “도서 지역 특성상 전문 의료기관이 부족해 피부질환이 있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번 순회진료가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전문 의료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도서 주민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섬 지역의 의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공공 보건기관과 민간 전문 의료기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옹진군은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고려한 의료서비스를 확대해 도서 주민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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