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운서2동 행정복지센터 설계 공모 실시… "주민 중심 복합문화공간 조성"
인천 중구가 영종구 출범 원년을 맞아 지역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 나섰다. 특히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와 생활권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운서지역의 행정·복지 수요를 반영해 ‘운서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중구는 3월 30일, 운서2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설계 공모를 공식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청사 신축을 넘어, 지역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운서2동 행정복지센터’는 오는 2029년 상반기 개청을 목표로, 총사업비 약 173억 원이 투입된다. 건립 예정지는 운서동 3050-4번지와 3050-5번지 일원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약 3,000㎡ 규모의 공공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특히 기존 임시청사의 협소한 공간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단순 행정 기능을 넘어 문화·복지·커뮤니티 기능이 결합된 복합 공간으로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설계돼 지역 공동체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운서2동은 올해 1월 1일 기존 운서동에서 분동되며 신설된 행정동이다. 현재는 운서동 3050-2번지에 위치한 임시청사에서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생활권 확대에 따라 행정·복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중구는 분동과 동시에 신청사 건립을 병행 추진하며, 지역 주민들의 행정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중구는 이미 지난해부터 신축 사업을 위한 주요 행정절차를 차근차근 이행해 왔다. 신축 추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공유재산 심의, 인천시 재정투자사업 투자심사, 건축위원회 심의 등 필수 절차를 모두 완료했다.이번 설계 공모 착수를 계기로 사업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서게 됐으며, 향후 설계 확정과 공사 추진을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설계 공모는 단순한 건축 디자인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방향으로 진행된다. 주요 설계 기준은 다음과 같다.ㆍ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청사’ㆍ사용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공간ㆍ효율성과 실용성을 고려한 합리적 설계ㆍ에너지 절약을 반영한 친환경 건축특히 주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방형 구조를 도입하고, 문화·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 생활 밀착형 공공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또한 보행자·자전거·차량 동선을 분리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법정 기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는 등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주민 활동에 따른 소음이 인근 주거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도별 공간 분리(Zoning) 설계도 반영된다.중구는 이번 청사 건립 과정에서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에너지효율등급, 녹색건축 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등 다양한 공공건축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이는 환경 친화적인 건축물 조성뿐 아니라, 노약자와 장애인 등 모든 주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개념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설계 공모는 3월 31일 나라장터와 중구청 홈페이지 공고를 시작으로 진행된다. 이후 4월 7일부터 응모 접수가 시작되며, 5월 18일 작품 제출 마감, 5월 29일 심사를 거쳐 6월 2일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이번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건축사 면허를 보유하고 업무 신고를 완료한 업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선작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과 가작, 입선작에도 보상금이 지급된다.김정헌 중구청장은 “운서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은 단순한 행정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임시청사 이용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향후 영종구를 대표하는 행정복지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영종 지역의 도시 환경 속에서 행정·복지·문화 기능을 통합한 미래형 공공시설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중구는 이를 통해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202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