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힘들 땐 우리에게 와"… 또래상담자가 전하는 '찾아가는 마음 위로'
인천 동구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위기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상담 활동이 새학기를 맞아 활발히 전개됐다. 인천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현주)는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0일까지 재능중학교를 비롯한 관내 7개 학교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거리상담 새학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새학기 적응 과정에서 학업, 진로, 또래 관계 등 다양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위기 상황으로 이어지기 전에 상담과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아웃리치(outreach)’ 방식으로 운영돼,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이 보다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이번 활동은 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중부경찰서가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됐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청소년 보호망을 강화하고,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캠페인 현장에서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상담복지센터의 이용 방법과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한편, 긴급 상황 시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전화 1388’ 서비스도 집중 홍보했다. ‘청소년전화 1388’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상담 창구로, 가출, 학교폭력, 정서적 위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한다.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각 학교의 또래상담자들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래상담자들은 친구의 입장에서 청소년전화 1388과 상담복지센터를 소개하며,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심리적 부담 없이 상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수행했다. 또래 간 공감과 소통을 기반으로 한 이러한 참여 방식은 상담에 대한 거부감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이현주 센터장은 “새학기는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시작이지만 동시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이럴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창구를 미리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아웃리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인천 동구는 청소년의 복지 증진과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개인 상담뿐만 아니라 집단상담, 부모교육,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래놀이·미술·놀이치료 등 다양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이와 함께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사회 전반의 청소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활동과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