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생명, 마을이 지킨다”... 서구, 석남3동 신규 지정하며 안전망 강화
인천 서구가 지역사회 중심의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위해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주민과 유관기관,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지역 단위 맞춤형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인천 서구는 지난 5월 7일 지역 주민단체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존중안심마을’ 신규 기관 사업설명회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살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의 취지와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참여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생명존중안심마을’은 지역사회 기반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읍·면·동 단위의 지역 특성에 맞춰 주민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상담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자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지역 맞춤형 예방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서구는 지난해 8개 동에서 해당 사업을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석남3동을 신규 지정하며 총 9개 동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현재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운영되는 지역은 가정1동, 검단동, 검암경서동, 석남1동, 연희동, 오류왕길동, 청라3동, 신현원창동, 석남3동 등으로, 이는 인천 지역 내 최대 규모다.이번 협약식에서는 사업 참여 기관과 단체를 대상으로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 방향과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또한 각 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이 공유됐으며, 신규 지정 기관에 대한 현판 전달식도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자살예방 체계 구축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생명존중안심마을에서는 보건의료, 교육, 복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 5개 분야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다양한 자살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살예방 교육과 캠페인,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상담 연계,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 제공, 자살 위험수단 차단 활동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특히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활동하는 기관과 단체들이 참여함으로써, 위기 상황에 놓인 주민을 보다 빠르게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에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는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자살예방은 특정 기관만의 역할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지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문제”라며 “주민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서구 관계자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은 지역 주민과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명존중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IBS 인천방송 이기신 기자
2026/05/08